[김정환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관광·레저업체인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와 관련해 어제 오후 서울 삼성동에 있는 라미드 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2008년 7월 3일 제10차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캠프에 라미드 그룹 문병욱 회장 측 자금이 유입된 정황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 후 압수 자료를 분석 중이며 특히 구속된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을 통해 살포하려 했던 2000만원의 출처가 문 회장 측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다음주 초 박희태 캠프의 총괄 재정담당이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문 회장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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