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한나라당 안병용(구속) 당시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김모 은평구의원 등으로부터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수석이 돈봉투 전달을 모두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2007년 대선잔금 등을 포함한 다른 출처에서 흘러든 불법자금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검찰은 2008년 전당대회 전 박 의장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난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이 2008년 2월 경기도를 상대로 낸 양평TPC 골프장의 영업허가 취소소송과 관련해 박희태·이창훈 법률사무소와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한 뒤 건넨 수임료에 초점을 맞추고 사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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