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수현(사진) 의원은 2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KTX와 일반철도 구간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했다 적발된 건수가 지난 2008년 11만4310건, 2009년 23만4702건, 2010년 19만9844건, 지난해 14만7899건 등 최근 4년간 70여만건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열차 종류별로는 무궁화호가 27만8545건으로 가장 많았고, KTX가 24만 4924건, 새마을호가 15만360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철도공사가 부정승차자로부터 징수한 금액은 2008년 22억원, 2009년 38억원, 2010년 29억원, 지난해 16억원 등 최근 4년간 합계 금액이 10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그럼에도 매년 수십만건에 달하는 부정승차 행위가 발생한다는 것은 성숙한 승차문화 조성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면서 "철도공사는 대국민 계도 및 홍보 강화, 부정승차 적발 방법 개선 등 부정승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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