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는 2일 오전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합당합동회의를 갖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하는 것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합당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날 황 원내대표는 "이번 합당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합한다는 의미 이상의 중요한 상징성이 있다"며 "정신적인 정치의 틀에서 양당이 힘을 합하고 내용을 풍부히 한다는 것이 진정한 의미"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또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무게 있게 중심을 갖고 헤쳐 나가야 한다"며 "중도 보수라는 우리 건국 미래의 기반이 돼 왔던 기조를 유지하면서 더욱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도 "여러 사정이 있어 돌고 돌아 오늘에 왔다"며 "앞으로 도래하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사분오열돼 흩어져서는 안된다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받아서 합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지난 2010년 7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1차 전당대회에서 합당 결의안을 상정, 합당이 이뤄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으로 174석의 의석수를 확보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