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지난 3일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 소속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A(37)경사가 분실한 38구경 권총이 분실 하루만에 발견돼 무사히 경찰에게 인계됐다
4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실탄 3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돼있던 권총을 용인 민속촌 주차장에서 시민 강모(54)씨가 발견해 수원 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에 넘겨줬다고 밝혔다.
모 방송사의 운전기사인 강씨는 드라마 촬영차 민속촌을 방문했다가 주차장에 떨어져 있는 권총을 주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주운 권총을 장난감 총으로 알고 보관하고 있었으나 5시간 쯤 지나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권총은 지난 3일 오전 8시 7분쯤 근무교대를 위해 총기 점검 중 자신의 권총을 분실한 것을 확인하고 상부에 보고했다. 이에 경찰은 총기 수배를 내리고 많은 인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강씨가 인계한 권총과 A경사의 권총 번호가 같은 것을 확인하고 총기수배를 해제했다. 아울러 A경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권총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이후 A경사 등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총기는 항상 몸과 붙어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주운 사람이 선량한 시민이었기에 망정이지 흉악범 손에 권총이 들어갔다면”, “중징계를 해야한다”,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등 경찰의 총기 분실 사건에 대해 비판의 의견을 다수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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