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송영선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에 대한 '대구·경북(TK) 지역 출마 배제 원칙'과 관련, 미래희망연대 출신 비례대표와 새누리당 비례대표가 동일한 잣대로 평가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송 의원은 "TK지역 비례대표 공천배제 방안을 저에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의원들과 같은 잣대로 똑같이 적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송영선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또 "지난 9일 대구 달서구을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다"며 "새누리당의 공천 배체 원칙은 지난 2008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의 특혜를 받은 의원들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쇄신에 기여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한나라당의 합당 약속 이행 지연에 의해 지난 4년간 야당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새누리당 의원과는 다른 저에게 '새누리당 강세지역 비례대표 배제 원칙'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정치적·도의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미래희망연대 출신의 비례대표 의원도 공천 배제원칙에 포함되는 이유를 조속한 시일 내에 밝혀달라"며 "현재 당이 처한 어려움을 감안해 총선 출마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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