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972명 접수...중진 용퇴론 없어 경쟁 치열할 듯
새누리당 공천 972명 접수...중진 용퇴론 없어 경쟁 치열할 듯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2.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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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이 15일, 4.11총선과 관련 공천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은 972명에 달했으며 16일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위, 비대위에서 주장해온 기득권 포기, 중진 용퇴론, TK(대구경북)의 정치지형 변화에 따른 결단 등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역 의원 절반 가량의 교체가 확실시된 가운데 현역의원 10명 중 9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이에 이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중진 용퇴론 등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진의원 76.9%가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출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의원 신청을 파악해보면 새누리당 3선 이상 중진의원은 39명이다. 이 중 총선 불출마, 또는 공천권을 당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기득권을 포기한 의원은 전체의 23.1%인 9명이다. 6선 의원 3명은 각자가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길을 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경북 포항남·울릉의 이상득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친박근혜계 최고참인 대구서구의 홍사덕 의원은 공천 문제를 당에 맡겼다. 친이명박계로 대선주자로 알려진 서울동작을의 정몽준 전 대표는 공천 신청을 했다. 당내 5선 의원으로 국회의장까지 지낸 부산영도의 김형오 의원은 지난해 8월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 4선 의원 13명 중에서는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한 대구 달성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에 공천을 위임한 서울 동대문을의 홍준표 전 대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친박근혜계 대구 달서을의 이해봉 의원 등 3명이 일단 용퇴론을 보였다. 친이명박계 이재오, 안상수, 정의화 의원과 김무성 의원, 친박근혜인 박종근, 이경재, 이윤성, 김영선 의원, 쇄신파인 황우여, 남경필 의원 등은 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 3선 의원 22명 중에서는 서울 종로의 박진, 서울 양천갑의 원희룡, 경기 성남 분당갑의 고흥길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초·재선 의원 135명 중 서울 금천의 안형환, 경기 양주·동두천의 김성수, 부산 사상의 장제원, 부산 사하갑의 현기환, 서울 노원병의 홍정욱 의원과 비례대표 강성천, 김옥이 김장수, 원희목, 이두아, 이애주 의원 등은 공천 신청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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