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꼽살’ 선대인 “민주통합당, 개혁은커녕 망조가 들었다” 힐난
‘나꼽살’ 선대인 “민주통합당, 개혁은커녕 망조가 들었다” 힐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2.2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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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연일 민주통합당의 비개혁성을 성토하고 있는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비판의 목소리를 점점 더 높여가고 있다. 이날 선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공천 중간 재공천율이 90%가 넘는다”며 “2004, 2008년 총선 때도 이러지 않았다. 마치 성공한 정권의 여당 같은 공천이다”라고 힐난했다. 또한 “가치와 정체성은 말뿐이고, 공천 기준은 친노냐 비노냐 뿐이다”라며 “개혁은커녕 망조가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 대표는 “친노486들 중 상당수 노무현정부 때 분양원가 공개 거부에 앞장섰고 이광재 중심으로 삼성 뒷바라지 했고, 뉴타운특별법 추진했고, 한미FTA 찬성했다”며 “그들이 제대로 된 반성과정도 없이 끼리끼리 나눠먹는다. 당신들이 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박기춘, 노영민, 조정식, 백원우 등 내부 공심위원들은 지금 당권자들과 가깝다는 이유로 자신들은 단수 공천받고, 한미FTA 반대해온 최재천, 이종걸, 김성호, 임종인은 경선 붙이는가. 이게 민심에 부합하는 건가”라고 따졌다. 선 대표의 비난은 민주통합당에 머물지 않았다. 이날 선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이러한 행태를 방조하는 진보지식인들에게로 향했다. 그는 “다수의 지식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 왜 침묵하는가”라며 “총선에 비례나 받아볼까, 민주당이 집권하면 혹시라도 한 자리씩 꿰차고 싶은 욕심에 입을 다무는 건가. 왜 뒤에서는 민주당 비판하면서 어느 한 사람 제대로 나서서 비판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식인들의 침묵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선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이 나라는 망가질대로 망가져 망신창이가 돼 있다. 당신들 귀에는 서민들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질책하며 “경제권력 교체 없이 정권교체를 해서 뭐하는가. 국민 대다수의 삶이 개선되지 않는데, 당신들이 집권해 다시 떵떵거리면 되는 건가”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반이명박, 반한나라당, 반박근혜다”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그에 앞서 반재벌이고 반토건이다. 반재벌과 반토건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 민주화를 달성하지 않으면 한국은 여전히 삼성공화국이고, 토건국가다. 경제민주화 의지 분명히 할 때만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단호하게 밝혔다. 이날 선 대표는 지금의 한국 사회에 대해 “한국은 군부철권통치를 지나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금권정치로 이행해 버렸다”며 “교묘하게 우리를 지배하는 재벌 등 금권정치 극복이 시대과제다. 이것 없이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도 없다. 이게 정권만 바뀔 뿐 이건희독재국가지, 민주국가냐?”고 개탄 섞인 진단을 내 놓았다. 이와 함께 “지금 시대정신은 시대착오적인 재벌 지배구조를 혁파하고 대다수 국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진정한 민주적 시장경제를 원한다”며 “이걸 실현할 최소한의 의지라도 가진 정치세력은 정녕 없는 것이냐? 없다면 차라리 자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99명에서 1명이 늘어난 300명으로 여야가 합의한 것에 대해 선 대표는 “민생 돌보는데 시늉만, 자신들 기득권 지키는데는 초당적 협력이다. 이것도 정치냐?”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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