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개 지역구 공천을 확정하고 3차 명단을 발표했다. 당에게 공천을 일임한 홍준표 전 대표를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하는 등 서울 5곳, 부산 3곳 등의 총선 후보자를 공천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전체 지역구 246곳 중 1차, 2차, 3차 공천자를 포함해 모두 118개 지역구의 후보를 공천했다. 후보간의 경쟁을 벌일 경선지역은 47곳이며,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81곳이다. 서울은 동대문을의 홍준표 전 대표와 광진을의 정준길, 양천갑의 길정우, 영등포갑의 박선규, 송파을의 유일호 등으로 단수 후보를 확정했다. 경기는 성남분당갑의 이종훈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부산에서는 동래(이진복), 남구갑(김정훈), 북·강서갑(박민식)을 확정했고 울산 남구갑(이채익)을 확정했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여상규)을 마무리했고 경북은 포항 남·울릉(김형태)을 결정했다. 강원도 춘천(김진태)과 강릉(권성동), 태백영월평창정선(염동열)도 공천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나경원 후보의 남편 깁재호씨의 '기소청탁' 의혹으로 공천이 불투명한 서울 중구의 경우는 3차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정홍원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은 이날 3차 공천자 명단 발표 후 "도덕성 기준 때문에 공천이 안 된 사람이 있느냐"는 기자질문을 에 "공천과정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런 후보가 현역의원 여론조사 (하위 25%) 컷오프를 통과했다면 검증소위에서 가진 자료와 지역여론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며 "개별적인 사안을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 위원장은 "부산지역에서 발표되지 않은 지역은 현역 배제인가"라는 기자질문에도 "그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전체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해서 현역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