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선거 달인”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 등 전 민주당 국회의원 20명이 15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윤수 전의원은 새누리당 입당과정에 가교역할을 한 사람으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목하며 “우리를 대변하고 연락해 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지난 9월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는 친박계의 철저한 자기희생이 필요하다"며 백의종군(白衣從軍)의 뜻을 굳히고, “대선 캠프에서 아무런 자리도 맡지 않겠다”며 선거 달인의 행보를 통해 선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청원 전 대표의 행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존의 마타도어(Matador) 및 조직의 몸집을 불려 과시 또는 전시하려는 기존 조직 선거와는 달리, 이슈를 선점하여 열린 공간에서 유권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위한 선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차별화는, 선거에서 부정적 측면을 긍정적 측면으로 순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 민주당 의원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통해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긍정적 정서, 이것은 미래를 위한 사고와 행동 레파토리를 확장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할만하다.
서청원 전 대표는 2010년 3월 실형 확정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상실 됐음에도 불구, 박근혜 후보에게는 “우정은 변치 않는다”는 말을 실천한 정치인이자, 정치 원로로서 선거에서 긍정적 정서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모범적인 사례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할 수 있다 하겠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