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차 공천자 발표, 이재오 측근 진수희 탈락
새누리당 4차 공천자 발표, 이재오 측근 진수희 탈락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3.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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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기, 김해진도 탈락 이재오 손발 자르기
[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공직자추천위원회가 9일, 4차 공천자 명단을 밝히며 진수희, 이종구, 이종혁, 허태열, 박대해, 정수성 의원 등 현역의원 6명을 탈락시켰다. 특히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이자 현 정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 의원을 낙천시킴으로서 이 의원을 비롯한 친이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17명의 공천자을 살펴보면 서울지역의 경우 성동갑에서 진 의원이 탈락하고 친박 성향의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천을 받았다. 이에 이재오 의원은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가운데 측근의원과 인사들인 진 의원, 권택기 의원, 김해진 전 특임차관 등이 모두 공천에서 탈락해 사실상 이재오 손발자르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강남갑에는 현역의원인 중립성향의 이종구 의원이 탈락했고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 공천장을 따냈다. 박 부회장은 이공계 몫으로 조현정 비대위원이 추천했다. 또한 현역의원이 없이 공석 중인 강남을에는 보수색이 강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가고 있는 부산지역은 중동구에 친이계 4선인 정의화 의원이, 서구에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부산의 진구을은 현 국회의원인 이종혁 의원이 탈락하고 이헌승 부산광역시 대외협력보좌관이 공천을 받았고, 북강서을도 허태열 의원이 낙천하고 김도읍 전 부산지검 검사가 공천장을 챙겼다. 연제구도 현역인 박대해 의원을 제치고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이들 3명의 현역의원은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다.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변인의 경우 현역인 박 의원이 공천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거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인 사하을은 안준태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공천장을 받았다. 박근혜 위원장과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김무성 의원은 이날 공천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의원의 경우 컷오프 대상자로 분류돼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의원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어 일단 이날 발표 명단에서만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경주에는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공천됐고 새누리당을 탈당후 무소속인 된 최구식 의원의 지역구인 진주갑에는 친박성향의 박대출 전 서울신문사 논설위원이 공천됐다. 또 안동은 현역인 김광림 의원이 재공천됐다. 제주 서귀포에는 강지용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가 공천장을 손에 거머쥐었고 경기 부천오정에는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이 충북 보은옥천영동에는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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