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돈봉투 의혹 파문 이화영 전 의원 “당시 모임은 대북사업 참여 타진을 위한 자리”
현대차 돈봉투 의혹 파문 이화영 전 의원 “당시 모임은 대북사업 참여 타진을 위한 자리”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3.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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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현대차 그룹이 2006년 386출신 여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최근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몽구 회장이 2006년 8,9월쯤 김 전 부회장과 이 전 의원의 주선으로 386의원 8명을 만나 천만 원이 든 돈봉투와 고급 와인 2병씩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당시 정 회장은 1,200억 원대의 현대차 비자금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었으며 여권 실세였던 386의원들의 우호적인 여론을 이끌어 선처를 받기 위해 모임을 마련했다는 것. 그러나 김 전 부회장의 진술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선거를 앞에 두고 이런 의혹이 나온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당시 모임은 대북사업 참여를 타진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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