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2주기 국민 안보 의식 고취 위한 다양한 추모행사 개최
해군, 천안함 2주기 국민 안보 의식 고취 위한 다양한 추모행사 개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3.2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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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해군은 지난 19일부터 2주간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동‧서‧남해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26일에는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순국 2주기를 맞아 전사자 추모행사를 비롯해 장병과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천안함 피격 2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2주기 당일인 26일 오전 10시에는 보훈처 주관으로 전사자 추모식이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리며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날 행사에는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정부 및 군 주요인사, 국회의원, 각계 대표, 일반 시민, 육‧해‧공군 현역 장병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폐식사 순으로 진행된다. 영상으로 상영되는 경과보고 중에는 전사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전사자의 영정이 전시되는 롤콜이 있을 예정이다. 추모공연에는 해군군악대와 평택시여성합창단이 ‘조국 만세’와 ‘전우 환상곡’을, 예술마당 무용단이 진혼무를 공연하고 천안함 승조원이 추모글을 낭독하며, 폐식시 해군 군가인 ‘바다로 가자’와 ‘천안함가’를 합창한다. 추모식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에는 전사자 묘역 참배 행사를 갖는다.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 김황식 국무총리, 주요 내빈, 천안함 승조원 등이 차례로 경례, 헌화, 그리고 묵념을 하며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 또한 이날 오후 12시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의 주재로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등이 참석하는 격려 오찬을 실시한다. 이날 오찬에는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 해군본부 장성들이 참가해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를 기억하고 가족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추모식식 다음 날인 27일 오후에는 백령도에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와 해상위령제가 엄현성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천안함 유가족과 승조원 대표, 천안함재단 대표, 해병대 6여단 장병 등이 참석하며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위치한 위령탑 참배 후 46용사가 산화한 천안함 피격 현장에 유람선으로 이동해 해상위령제를 지낸다. 위령탑 참배는 경례, 헌화‧분향, 묵념, 추모사 순으로, 해상위령제는 해상헌화와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 30일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공원에서 한주호 준위 동상 참배 및 한주호 상 시상식이 손정목 해군사관학교 교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과 친지, 역대 특전단장, 해군‧해병대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해 처음으로 제정된 한주호상은 해군․해병대 특수전분야 준․부사관 중 교육훈련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한 최고의 특수전대원을 해군․해병대 각 1명씩 선발하여 시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 한주호 준위 아들인 한상기 씨가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안골포초등학교 학생 29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해군은 26일부터 28일까지 동‧서‧남해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NLL 국지도발 대응, 대잠전, 서북도서 방어훈련 등을 실시하여 해군의 결연한 NLL 사수의지 및 북한 도발시 단호한 응징의지를 시현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19일부터 27일까지 천안함 피격사건 상기 기간을 설정하고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과 전쟁기념관 내 추모관을 운영 중이며 이 기간 동안 해군․해병대 전 부대는 조기 게양과 특별 정신교육 및 안보 초빙강연 등을 통해 NLL 사수의지를 강화하고 ‘천안함 46용사’ 모교 등을 대상으로 안보교육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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