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녹색당이 4·11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 3명과 지역구 후보 2명 등 모두 5명의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했다.
이에 사실상 국회입성이 희박하지만 정치권에 들어온 셈이다.
이에 녹색당의 비례대표 1번은 탈핵후보 이유진씨(37)다.
이씨는 대학 시절 필리핀 미군기지에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들을 만난 뒤 환경운동가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씨의 첫 활동목표는 미군기지 오염문제 해결이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아이디어 및 주제도 이씨가 밝혀낸 미8군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 이다.
또한 이씨는 중국 북동부지역 곰 농장 30여곳을 조사해 ‘웅담 밀거래 실태 보고서’를 내는 등 동물보호·생태운동을 벌이고 있다.
녹색당의 비례대표 2번은 농민후보’ 유영훈씨(58)다.
1983년 농민운동에 발을 들여 1990년대 말부터 팔당에서 유기농 운동을 시작했다.
비례대표 3번은 생명평화후보 장정화씨(39)다.
장씨는 지난 수년간 녹색당 창당 과정의 버팀목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어 지역구 녹색당 후보 중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박혜령씨(43)는 경북 영덕에서만 1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40대 아줌마로 지역농민들과 함께 영덕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 투쟁을 벌이다 출마까지 하게됐다.
또한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출마한 구자상씨(53)는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를 지낸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운동가로 지역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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