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는 27일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돈봉투 주장이 사실이면 속죄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표 당시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 당선을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위원장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줬다는 제보가 선관위에 접수돼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나라가 어지러우니 불법사찰에 이어 해방 후에나 있을 법한 공작정치, 흑색선전이 되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또 "이 시대는 모든 것이 거꾸로 간다"며 "국민과 함께 꼭 바로 잡겠다"고 말해 정권교체 의지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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