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신재생에너지로 실내 온도 냉·난방, 기존 전기료 40% 절감 효과
[신기술] 신재생에너지로 실내 온도 냉·난방, 기존 전기료 40% 절감 효과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2.03.2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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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ONE 이오환 대표
친환경 주택 혁명! 에너지 40%절감 그린홈 100만호 사업, ‘에코라이프 주택’ 사계절 냉·난방·온도 자동조절 [ 김보라 기자]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2011년 여름은 예년에 비해 유달리 비가 많이 내렸다. 이제 이상기후가 낯설게 느껴지기보다 익숙해진 듯하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자주 발생하다보니 온실가스의 주범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와 기업의 대책 마련도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기업의 저탄소 배출을 유도하는 등 친환경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미래 정책 가운데 ‘친환경’이 가장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인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루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은 지난달 29일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소재로 실내를 냉·난방하는 ‘에코 패널’을 개발한 K-ONE 이오환 대표(52)를 만나 사업 현황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 교토의정서에 가입한 38개국은 올해까지 평균 5.2%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11월에 비준했고 아직 법적 의무는 지고 있지 않지만 멕시코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감축 대상 국가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최근 녹색성장, 친환경적인 사업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정전사태에서 보듯 우리의 최대 과제는 에너지 절감이다. 우리 회사는 정부 정책에 따르고 에너지 절약에 일조하기위해 ‘에코(eco) 냉·난방’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개발이 완료되면 국민들이 큰 관심을 보일 거라 믿는다. 공공건축물 친환경 인증 의무화, 최적의 주택환경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주택 신축에도 제약이 있나요. ▲앞으로 정부의 신축 건축물에 대한 설계기준이 강화되고, 에너지 절약기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2010년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개정으로 대기전력 차단장치, 일괄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저감 기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사무소, 병원 등 대형건축물 중심으로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면적 10,000m2이상 대형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절약형기기 사용이 의무화됐다. 또 건축물의 냉․난방 성능을 2030년까지 현재의 12배 수준으로 높여야한다. 이에 우리는 white roof, 차양 장치 등 냉방에너지 저감을 위한 기준을 도입했고 LED조명, 태양열과 지열을 통한 냉․난방에 주력하고 있다. 녹색성장 정책에 앞장서는 K-ONE, 신재생에너지로 지구온난화 방지 -에코 패널의 자랑할 만한 특징이 있다면. ▲본 제품은 유럽에서 개발한 복사 냉‧난방 패널 기술을 개선했다. 우선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볍고 튼튼한 이중적 구조로 설계했고, 고강도 EPS를 사용했다. EPS는 벽돌의 22배, 콘크리트보다 49배 단열효과가 높다. 고강도 EPS파이프와 건식패널 사용으로 방출 에너지를 차단해 효과적인 냉․난방이 가능하다. 전원공급을 태양광과 소형풍력 발전시스템을 이용하고 인체에 무해한 천연 보강제 부품을 사용해 더욱 안전하다. 에너지 효율 40%… ‘에코(eco)라이프 주택’ -태양열·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면 기존 전력을 사용할 경우보다 전기료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나요. ▲대기 전력으로 인한 할증 등 각 가정마다 사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다. 가스나 보일러와 비교하면 물론 훨씬 효율적이다. 이 장비를 설치한 후 온도를 설정해놓으면 밖의 기온에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가 유지된다. 따라서 에어컨과 보일러 등 냉·난방 장비가 필요 없다. 일반 가정에서 시간당 1.36KW를 소비하는 데 에코 패널을 사용할 경우 980W를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약 40%정도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에코 패널은 어떤 원리로 가동됩니까.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공조 시스템을 가동한다. 공조 시스템은 패널이 설치돼 있는 부분에서 냉‧난방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천장, 벽면에 열원을 설치하고 온수나 전기 열매체를 공급해 그 표면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복사열이 중간매질(공기)를 가열하지 않고 바닥면을 직접 가열하여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난방법이다. 자사 실험 결과, 냉방은 4분 10초면 실내온도를 9도 낮추고, 8분 50초면 실내온도를 현재온도의 12도나 높인다. 에너지 절감형 표준 주택 모델! … 1가구 연간 350만원 이익창출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용은 일반 주택 공정에 10~15%정도 높다. 정부가 40~50% 설치비를 지원해주면 실질적으로 기존 주택의 비용에 비해 저렴한 것이다. 에너지 절감형 표준 주택 모델로서 에코에너지 사용으로 평균 이익창출을 환산하면 연간 1가구당 약 350만원으로 추정된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산․농촌 폐가 활용 리모델링으로 건축비가 절감되며, 한국형 산지환경에 따른 에코 에너지 사용으로 전력절감 탁월하다. 지구온난화 방지100% 에코 전력 사용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탄소 배출권 획득으로 부가가치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 -고장이 날 경우 어떻게 처치합니까. ▲수리도 쉽다. 장판이나 벽지 바로 아래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장 난 부분만 가볍게 떼어내서 교체해주면 된다. -패널 두께는 어느 정도입니까. ▲보통 2cm이고, 최대 4cm정도다. 인체에 적합한 실내 환경으로 피부‧호흡기 질환‧알레르기 예방 및 개선 -전기료 절약이외에 또 다른 장점이 있나요. ▲에코-냉·난방패널은 굉장히 중요한 점이 있다. 요즘 새집 증후군으로 아이들이 아토피나 발진 등의 피부병에 걸리게 되는데 에코 패널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고 신체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 소음 최소화, 겨울․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므로 피부,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예방 및 개선으로 인체에 가장 적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안에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시장 진입에 달성하는 건가요. ▲올 6월까지 본 건물 6층에 모델 하우스를 지을 계획이다. 이후 연말부터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을 포함해 모두 설치가 가능해진다. 정부와 연계해서 노인 가정(실 평수 10평)에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4시간 한 달 전기료 20원! ‘LED 취침등’ 전력의 획기적 절감! -그동안 K-ONE의 주력사업으로서 멀티탭 ‧고데기 스위치 등 일상에서 굉장히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모두 K-ONE의 제품이었군요.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제품을 소개하자면, 국내 최초로 ‘가정용 렌지후드 전용스위치’로서 후드에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또 전기료 절약을 위해 대기 전력을 차단해주는 ‘2극 차단 파워 스위치’. 이 제품은 조립성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아 국내 멀티 콘센트 업계에 새 지평을 연 제품이다. 현재까지 연간 8백만 개 이상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또 과부하 발생 시 바이메탈에 의한 전원을 완전히 자동 차단하는 ‘바이메탈 차단 스위치’가 있다. 그리고 24시간 켜놓아도 한 달 전기료가 20원밖에 나오지 않는 ‘LED용 취침등‘을 개발했다. 이는 조도감지 센서가 있어 실내가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기 때문에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 화재예방 스위치 개발, 가전제품 사용 안전성 보장 !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취침등 개발 지식경제부(한국제품안전협회) 주관 제품안전지식기반 조성 사업 참여 또 지난 2007년에는 현대자동차 ‘5단 의자스위치’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의 내구성 문제로 불량이 많아 본사가 단점을 해결해주었다. 자체적으로 생산하려다 현재는 현대차에 이관했고, 현대차 내부 의자에 필수적으로 장착되고 있다. 한 가지 자랑을 하자면, 우리가 6:1의 경쟁률을 뚫고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대기전력차단 및 과부하 차단형 노출콘센트로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재는 매달 4만개씩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로봇청소기용 스위치’가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월 2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종류가 참 다양하군요. 스위치 사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친환경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있나요. ▲스위치 시장은 이제 퇴화기에 접어들었다.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필요가 있었고, 정부의 그린 에너지 사업에 맞물려 이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특허 보유수가 궁금해요. ▲에코 패널과 스위치 모두 합쳐 국내와 해외, 82건이 이미 등록돼있고, 현재 27건이 심사 중이다. -공장은 어디에 위치해있나요. ▲현재는 본 건물 지하에서 에코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 충주에 5만평 규모의 대지를 확보했다. 중국이 인건비가 경쟁력이 좋아서 스위치 공장은 유방시와 닝보에 위치해있다. 중국은 태양열 보드 시장이 한국보다 굉장히 발달해있어 우리 중국 공장을 활용해서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본사에서 3명을 파견해 관리하고 있다. -아이디어의 원천은 어디인가요.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다. 물론 회의 시간에 사원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건의하기도 한다. 또 시장흐름에 맞춰서 바이어들이 제안서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를 통해 스위치를 개발해낼 수 있었다. 아이디어가 뛰어난 기능성 신규개발 제품들 -그렇다면 현재 개발이 진행되는 스위치가 있나요. ▲몇 가지 있다. 스피커가 내장돼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해충을 퇴치하고 치료효과까지 있는 ‘수유등’, 대기전력 자동차단으로 전력낭비를 없애고 플러그를 빼기 쉽게 해주는 ‘기능성 멀티탭’. 개별 스위치 부착형으로 ‘절전형 노출콘센트’는 정부의 필수 아이템으로 채택돼 신규 주택의 50%에 설치될 예정이다. -K-One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조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왔다. 품질은 높였지만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시대에 최고의 상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직원들의 자율을 존중하고 능동적인 자세를 유도했다. 아직은 도약기라고 생각하지만 2015년에는 초일류기업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지식경제부 장관상! 인천광역시 비전기업 선정! -K-ONE의 경영철학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 K-ONE은 그동안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영철학으로 일관해 왔다. K-ONE의 역사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임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소비자의 욕구충족과 편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오늘이 있었다. 이제 저희 K-ONE은 정부의 친환경과 녹색성장 정책에 앞장서서 저탄소 친환경 주택사업 혁명의 기치를 내걸고, 에너지 40%절감! 그린 홈 100만호 사업, ‘에코라이프 주택’사업에 매진하고자 한다. 앞으로 저희 K-ONE은 세계무대에서도 친환경 사업과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서 매진 할 것을 다짐한다. 앞으로 소비자 여러분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 1995년 12월에 금강전장이란 이름으로 설립했다가 2004년 1월, 현재의 K-ONE으로 법인 전환됐다. 그 해 2월 중국 닝보에 스위치 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 5월 벤처기업을 취득한 이래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부설 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2009년에는 고데기용 슬라이드 스위치를 개발해 영국을 포함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그 해 9월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작년 11월엔 인천광역시에서 선정한 비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연락처 : 032) 52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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