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경기도 수원 강간 살인사건과 관련해 늑장대응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경찰이 7일 전국 경찰 화상회의를 열고 112 신고 운영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수원 강간 살인 사건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112 신고 센터 요원은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우수한 직원으로 교체하고 경찰서 상황실은 1급서만이라도 우선 경감급 우수 간부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112신고센터와 경찰서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 폭력 근절과 엄정한 총선 관리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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