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7일 경찰은 112신고센터와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살인사건과 관련해 112신고센터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국민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
경찰은 7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전국 경찰 화상회의를 열었고 조현오 경찰청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112신고센터 요원을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우수한 직원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조 청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수원중부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했으며 6일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죄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원에서 살해당안 피해여성이 7분 36초동안 자신의 위치를 소상히 알리고 비명 소리 등 피해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던 통화내용을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1분여로 축소 발표했으며 즉각적으로 35명의 경찰을 동원해 수사를 펼쳤다는 발표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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