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의원님 전상서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4.11총선 이후 정치 새로워지나?
SBS 스페셜 ‘의원님 전상서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4.11총선 이후 정치 새로워지나?
  • 이준표 기자
  • 승인 2012.04.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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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 다선 의원, 흘러간 실세 등 다양한 증언을 토대로 정치의 내막을 살펴본다
[이준표 기자] 4.11 총선이 막을 내렸으나, 연말까지의 수다한 일정과 함께 정치의 계절은 끝나지 않았다. 선량이 된 국회의원들은 수많은 약속을 국민들에게 했다. 그러나 망각 속에 다음 총선이 될 때쯤이면 어느새 청산의 대상이 되어있을 지도 모른다. 온통 세상이 정치 이야기에 몰두하고 있을 이 때, 올바른 정치인이 되기 위한 지침을 되새기고 한국정치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TV프로가 그 사회교육의 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SBS 스페셜 ‘의원님전 상서’가 이번 일요일(15일) 심야방송을 탄다. 올해로 14번째 총선에 출마한 김포에 사는 83세의 김두섭(국민행복당 경기 김포 후보) 씨. 14번 출마하느라 가산을 탕진하고 주변 사람들이 모아준 성금으로 선거를 치렀다. 서울의 가족과 떨어져 컨테이너를 개조한 집에서 지내며, 가정에는 빵점이라면서도 김포 곳곳을 누비며 유세를 하는 그의 발걸음은 가볍다. 그가 국회의원을 꼭 해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나이 마흔에 대기업(S-Oil) 상무로 전도양양했던 이언주(여, 민주통합당 경기 광명을 후보) 씨.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썼다! 어찌 보면 수줍음도 잘 타는 성격이다. 자신을 홍보하는 캠페인송에 맞춰 율동을 배우는 일이 낯설고, 유세현장에서 시큰둥한 시민들의 반응에 당황하며 눈물마를 날이 없다. 똑똑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로, 또 대기업 법률총괄 상무로 잘나가던 이언주. 그녀가 갑자기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송파갑의 새누리당 후보 박인숙 씨. 울산대의과대학 학장과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장을 지낸 의료계의 실력파다. 60대이지만 젊고 활기차 보이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경기 군포의 민주통합당 후보 이학영 씨. 한국 YMCA 사무총장과 노무현재단 이사를 지낸 재야의 거목이지만 조용하고 점잖은 스타일이다. 공통점이 있다. 정치신인이라는 것! 갓 권력의 세계에 발을 디딘 신인인 그들에게는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들의 좌충우돌 정치 입문기! 그리고 이들에게 다선 국회의원인 원혜영(경기 부천 오정구) 의원이 국회의원이란 어떤 자린지 살짝 들려준다. 권력의 세계에는 특별한 직업이 있다. 국회의원을 만드는 사람들! 참모, 보좌관 브레인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선거 열기를 돋우는 켐페인 송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선거기간이면 후보자의 얼굴을 커다랗게 붙이고 거리를 누비는 유세차는 어디서 오나? 연예인처럼 선거기획사도 있다! 익숙한 듯 생소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 백전백승 선거 매뉴얼까지! 들어본다. “나도 국회의원이다”. 최면을 통해 국회의원이 된 일반인들. 그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권력에 한번 길들여지면 더욱 높은 강도의 자극을 원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고 하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의 실험) 그래도 어렵게 내려놓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17대와 18대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진 전의원. 그에게 권력이란 어떤 것일까? 3선의 중진의원으로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민주통합당 정장선 의원. 그들이 과감히 내려놓기를 선언한 이유는? 6공화국의 2인자로, 김대중 정권 탄생의 막후실력자로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박철언 전 장관. 국민의 정부 시절의 이종찬 전 국정원장. 20년 동안 5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전의원. 한나라를 좌지우지했던 거물 정치인들! 그들이 권력을 말한다.권력의 세계, 그 중심에서 그들이 느낀 권력...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그것은 무엇일까? 화무십일홍이고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 권불5년, 권불4년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 권력의 생태계.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선거의 결과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과 그 직업세계를 냉정하게 관찰하여 시청자들에게 정치인의 속성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정치인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국민을 섬겨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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