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위원장 김석동,이하 금통위)위원으로 정해방,하성근,정순원,문우식 후보가 내정됐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금통위, 한은, 대한상의 등 금융당국은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에 있는 금융통화위원회 후보에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기획재정부), 하성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금통위), 정순원 전 현대차 사장(대한상공회의소),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국은행)를 각각 추천했다.
현재 금통위원은 오는 20일, 24일 임기만료가 되는 강명헌, 최도성, 김대식, 박봉흠 위원의 후임으로 내정되며 지금껏 3명, 2명씩 나눠서 교체해왔으나 2년 전 공석 1자리를 채우지 못해 올해 7명 중 5명이 교체된다.
재정부의 추천을 받은 정해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에서 재정기획실장, 예산실장을 거쳐 2007년 기획예산처 차관을 마지막으로 30여년간의 공직에서 물러나 현 건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금통위의 추천으로 후보자에 내정된 하성근 후보자는 한국은행 조사제1부 자문교수, 한국금융학회 회장, 국민은행 비상임이사, 스탠퍼드대 객원교수, 연세대 경제대학원장, 우리은행 사외이사, 여신금융협회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거시경제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한 정순원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 현대기아차 사장, 삼천리 사장 등을 지내왔으며 지난 2003년 2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은이 추천한 문우식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서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래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초빙학자, 한국유럽학회 이사, 기재부 정책성과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현 아시아개발은행 연수원(ADB Institute)에서 초빙학자로 연구 활동해왔다.
추천된 금통위 위원후보자 4인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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