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의 안형환 의원은 19일,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현해 새누리당이 박근혜 비대위원장 독주체제로 굳어져가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에 이날 안 의원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의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스스로(4.11총선 전에 불출마 선언)나왔기 때문에 총선 결과에 대해 말하는 것을 조심스럽다고 전하며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숫자이기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께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총선에서) 이기는 데 큰 공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권력이라는 것이 고이면 안 된다, 자꾸 요동쳐서 물을 맑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박근혜 위원장에 대권주자로 대적할 만한 상대가 새누리당에 없는 것과 관련해서도 "정몽준 전 대표·김문수 경기도지사·이재오 의원 등이 있다"며 "(이분들의) 지금 지지도는 낮지만 8개월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박근혜당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 득표에 한계가 있다"며 "새누리당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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