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이 대권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21일, 12월 대선출마를 밝힌 가운데 본격적으로 대권 주자들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지사는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현충원을 방문한 후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에서 비박 연대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몽준 전 대표도 대선 출마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비박 연대속에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의 핵심 측근은 이날 "김 지사가 어제 차명진 의원을 포함한 측근들과 회의를 갖고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며 "출마선언은 내일 하고 도지사 사퇴 시점은 향후 고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핵심 측근은 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 승리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박 위원장의 리더십으로는 수도권에서 힘을 발휘 하지 못해 대선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대권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최근 이재오 의원과 만나 출마 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며 정몽준 전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이른바 비박(非朴) 진영 대권주자들과도 만나 대권을 위한 의견을 나누며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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