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 출간
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 출간
  • 표민혁 기자
  • 승인 2012.05.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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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민혁 기자] 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을 엮은 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를 펴냈다고 1일 밝혔다. 감성 카피라이터로 유명한 정철이 글을 썼고, 노 대통령 재임 5년 동안 청와대 전속 사진사로 근무한 장철영이 찍은 사진들이다. 117장의 사진 중 100장이 넘는 사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역대 대통령 중 비공개 일정의 사진이 책으로 공개된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재단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 노무현, 사람 노무현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진 찍을 당시 에피소드와 노 대통령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이 실린 설명은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진솔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비공식 일정을 사진으로 찍은 경우가 거의 없다”며 “그런 차원에서 비공식 일정에서 담은 ‘사람 노무현’의 진솔한 모습은 그 자체가 기록이자 역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철영 씨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50만 컷의 사진을 찍었다. 그의 기억에 노 대통령은 사진 찍히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 ‘모델’이었다. 무엇보다 연출된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그만큼 이 책에는 노 대통령의 생생한 표정이 담겨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이 책에는 무엇보다 노 대통령의 심성과 품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노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할 때는 허리 숙여 인사했고, 아이들을 만날 때는 항상 자세를 낮추었다. 근무 중인 경찰이나 군인이 경례를 하면 반드시 답례를 했다. 또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대하거나 외부 손님을 대할 때 결코 의자 뒤로 편하게 기대앉는 법이 없었고, 신년을 맞아 보좌진과 세배를 나눌 때면 이마가 땅에 닿도록 깊이 절을 하는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책은 회고했다. 미공개 사진에세이는 노 대통령 추모전시회(4.28~5.14, 세종문화회관), 서울 추모문화제(5.19 서울광장) 현장이나 주요 서점,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바다출판사,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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