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권-원내대표 후보군 윤곽드러나
새누리당 당권-원내대표 후보군 윤곽드러나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5.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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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이 2일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9일로 확정했다. 이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남경필 의원과 이한구 의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남경필 의원이 이날 방향을 틀어 출사표를 던졌고, 이한구 의원과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곧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당권 경쟁은 친박계 핵심들이 지지하는 황우여 원내대표로 무게가 쏠리며 당권을 잡아주는 분위기에 중진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친박계 유기준 의원과 친이계 심재철 의원은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심 의원은 "여론이 무시되고 다양한 의견이 실종된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출마변을 밝혔고 유 의원은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친 중소기업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비박인 원유철 의원이 4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우택 당선자와 유정복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희 당선자도 유력 후보이나, 국회의장이나 선거대책위 중책을 맡을 가눙성이 있어 당권은 일단 보류한 분위기다. 더욱이 당 내부에서는 홍사덕·김무성 의원 등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총선에서 낙천(김무성 의원)하거나 낙선(홍사덕 의원)했지만, 당을 이끄는 중견의원으로 합리적 리더십과 중량감을 갖춘 두 사람이 대선국면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원내대표 경선은 일단 남경필 의원이 먼저 출발선에 올라섰다. 이날 남 의원은 국회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지역, 계층을 뛰어넘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박 성향인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르면 3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지난달 30일 당선자 대회에서 "새누리당은 19대 총선 공약에 변화·맞춤·실천이라는 철학과 의지를 담아서 국민 앞에 제시했다. 국민들이 베풀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이 약속들을 반드시 실천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 이한구 의원도 6일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정책에 무게를 둔 원내지도부 구성안을 제시하며 대선을 승리할 원구성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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