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2권 기증하면 한강유람선이 공짜?
동화책 2권 기증하면 한강유람선이 공짜?
  • 송동기 기자
  • 승인 2012.05.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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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기 기자]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어린이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 읽은 동화책을 기증하면 무료 유람선 승선 기회와 마술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유람선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유아․아동 도서 2권 이상 가져오는 어린이들에게 5일 오전 10시 노선에 한해 한강유람선 무료 승선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동화 유람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 동화 유람선’은 아이들이 성장하여 더 이상 보지 않게 된 유아․아동 동화책을 모아 시설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로 어린이날 받기만 하는 자녀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초등학교 이하)에 한해 1인당 2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한 어른을 동반한 어린이에 한해 5일 오전 10시 여의도 회항 노선을 무료로 승선할 수 있다. ‘어린이 동화 유람선’은 여의도, 밤섬, 선유도 등 한강의 섬 위주로 회항하며 한강의 역사와 생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유람선은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밤섬, 선유도공원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되며 한강의 역사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선유도를 기점으로 회항해 선착장에 돌아오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어린이 동화 유람선’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유람선 출발 30분 전인 오전 9시30분까지 동화책을 지참해 여의도 선착장으로 오면 현장에서 탑승 무료승선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어린이 동화 유람선’은 2011년 처음 시행한 이벤트로 517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총 1,034권의 책을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시설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유람선을 증편하여 운항한다. ‘어린이 마술공연 유람선’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둘기・카드・테이블 마술 등이 진행되며,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6일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웃음소리 유람선’이 첫 운항한다. ‘웃음소리 유람선’은 개그맨들이 유람선에 직접 승선하여 많은 시민들을 위해 즐거운 웃음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웃음소리 유람선’은 매주 일요일~목요일까지 운영되며, 하루 2회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자세한 행사 내용은 (주)한강유람선 홈페이지(www.hcruise.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 최현실 공원관리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독서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기증하고 유람선을 타면서 의미있는 어린이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모여진 책들은 잘 손질해서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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