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가 '컷오프' 여론조사를 통해 총11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정웅교 전 부대변인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은 7일 "당에서 선출 규정을 위반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당의 제9조, 제11조 등 규정에 따르면 당해 선거의 피선거권이 있는자가 후보자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후보자등록 신청이 수리된 후 세가지 이유가 있는 때에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그 후보자의 등록을 무효로 한 경우, 사퇴한 경우, 사망한 경우가 아니면 후보자 자격은 선거운동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후보 등록을 했는데 근거 없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 수를 9명으로 압축, 결국 탈락시켰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또 "후보자의 경력과 공약을 홍보할 시간도 주지 않고 기득권을 가진 후보자에게만 월등히 유리한 비민주적·불공평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는 선수가 룰에 맞춘 것이 아니라 룰을 선수에 맞춘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부당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및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에서 황우여(5선) 원내대표와 원유철(4선)·심재철(4선)·유기준(3선)·이혜훈(재선) 의원, 정우택(3선)·홍문종(3선)·김태흠(초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당협위원장 등 9명의 후보를 최종 결정,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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