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정치 이슈 및 미국과 중국의 고용지표 부진...외인 일제히 "Sell 코리아"
[김진태 기자] 유럽발 정치 이슈와 미국과 중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7일 코스피는 1950선까지 급락했다. 이날 시장에서 1.6%이상 조정받은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Sell 코리아"가 두드러지며 하락세에 일조했다.
지난 밤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확정됐다. 올랑드 후보자는 기준금리의 인하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강화와 부유층 증세, 대기업 세금 인상안 등을 내세웠다. 이에 유럽연합의 재정협약에 비상등이 켜질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 주 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난 달 고용지표가 전망치에 크게 밑돌아 미국 경기회복세에 적신호를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동반, 1956.06으로 급락하며 1960선을 지지했으나 외인의 'Sell 코리아'와 프로그램 매도 강화로 지난 4일(금)보다 32.71포인트(1.64%) 내린 1956.4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4,554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고 기관 역시 투신(530억원), 증권(525억원)을 중심으로 1516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15원 올라 1138.5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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