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저축銀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하향 평가"
한신평, "저축銀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하향 평가"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5.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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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6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순위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한신평은 솔로몬저축은행의 제5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B-(부정적)에서 CCC(부정적)으로, 한국저축은행의 제11회, 제12회, 제13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은 기존 B(부정적)에서 CCC(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2012년 5월 6일 개최된 임시회의를 통해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2012년 5월 6일부터 2012년 11월 5일까지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했다. 이에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는 영업정지와 함께 임원의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관리인이 선임되며 45일 이내에 유상증자를 통한 BIS자기자본비율 5% 달성 등의 경영정상화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자체 정상화나 제3자 매각, 또는 예금보험공사 소유 가교저축은행으로의 계약 이전 등도 가능하나 경영정상화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CCC(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경기저축은행의 제3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했으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제3회, 제4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은 기존 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 경기저축은행는 부동산 PF 등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대출자산의 부실로 수익성이 저하, 적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1년 12월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4.1%에 이르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확대된 상태이다. 더욱이 금융위원회가 2012년 5월 6일 개최된 임시회의를 통해 경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한국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함에 따라 경기저축은행 또한 영업과 재무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증대된 것으로 판단되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2008년말 이후 지속적으로 PF부실여신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함으로써 PF대출채권 규모가 감소하였고, 축소된 부동산관련대출 대신 개인신용대출을 확대하면서 외형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정수준의 순이자마진 유지로 2011년 12월 기준으로 흑자전환된 바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기존 부동산 관련 대출영업이 용이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영업이 확대되고 있는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경기변화에 대한 리스크 관리 부담이 높은 편이다. 또한 중소기업 및 건설·부동산업의 신용위험이 확대되어 2011년 12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적립율은 63%, BIS자본비율은 5.9%로 나타나 자산부실에 대비한 자본완충력도 약화됐다. 최근 저축은행의 경영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출영업 환경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저하돼 적정 이자마진 유지가 쉽지 않은 상태이고 대출자산의 건전성 관리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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