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도피에 비자금 횡령까지...합수단 달아난 A씨와 행방 쫓을 것
[김진태 기자] 영업정지가 내려진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의 270억 중국 밀항이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횡령한 현금 56억 원을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은 김찬경 회장이 영업정지 조치가 있기 한달 전인 4월 7일, 별장 관리인으로 있던 자신의 50년 지기 친구 A씨에게 맡긴 현금 56억 원을 김 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승합차에 싣고 도망갔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처를 알 수 없던 현금은 5만원 권 지폐가 담엔 A4용지 10박스로 총 56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김 회장은 이를 비자금이기에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공향 후배의 이름을 빌려 사업자금 3,5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해당 관할 경찰서에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김 회장의 270억 원 유용 및 56억 원 횡령 사실 등 사건의 개요를 파악, 56억 원을 들고 달아난 A씨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회삿돈을 자신의 돈으로 착각, 유용을 일삼아 결국 '영업정지'까지 초래한 김 회장의 실로 어이없는 행태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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