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파 , 부동산 시장 '들썩'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파 , 부동산 시장 '들썩'
  • 정성화 기자
  • 승인 2011.07.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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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기자]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평창을 중심으로 봉평 등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미 10년 전 동계 올림픽 유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차례 들썩 거려 그다지 큰 기대감은 없지만 정부가 평창 등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일대에 사회기반시설(SOC)을 대폭 확충하기로 하면서 개발지 인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이다. 제주도에 이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가 지난 2월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는 특정 지역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이렇게 되면 대규모 외국 자본 유치가 가능해져 부동산 시장에 자본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분양 사태에 시달리던 알펜시아 리조트도 벌써부터 동계올림픽 개최지 효과를 톡톡히 보며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각국의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위한 숙박·오락시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빠른 시일 내에 지역 부동산에 실질적인 거래 수요로 전환돼 전반적인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실제로 과거 서울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를 성공했을 때도 전국 지가 변동률이 폭등하는 등 이미 그 영향력은 입증이 됐었다”며 “이번에도 평창을 포함한 강원 지역 부동산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 부동산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된 결과”라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경우 각종 불법행위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자치단체 등에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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