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전 원내대표, 서청원과 손잡고 당권 굳히기 나서
황우여 전 원내대표, 서청원과 손잡고 당권 굳히기 나서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5.11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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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1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지지를 확인하며 대세를 굳히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친박 일색의 지도부가 구축될지, 비박 후보가 선전해 비박 세력이 그나마 자리를 잡을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11일 새누리당 전대 후보 9인은 민생을 청취하기 위한 쓴소리 듣기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특히 황 전 대표는 이날 전국투어 중 서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며 친박계의 지지를 다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 전 대표는 황 전 대표에게 강한 지지 의사를 전하며 세 결집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당내 최대 세력인 친박계가 전대를 앞두고 영향력를 강화해 황 전 대표의 당 대표 안착 뿐 아니라 이혜훈 의원, 유기준 의원, 정우택 당선자, 홍문종 당선자 등 친박 핵심 후보들이 모두 지도부에 입성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비박 후보인 심재철 의원은 원유철 의원과 수도권 후보 단일화 등을 시도했으나 원 의원이 거절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전대는 1만명 이내의 대의원과 20만명 당원, 1만명 청년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4인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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