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여만에 최저치···외인의 매도폭탄 하락세
[김진태 기자] 글로벌 대형 악재로 코스피가 1900선이 붕괴되며 4개월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1,898.96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 무디스가 이탈리아 26곳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미국의 대형은행인 JP모건의 20억 달러 규모 헤지펀드 손실 등이 더해지면서 ‘대형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장 초반 뉴욕증시의 하락세로 이미 1900선이 무너져내린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Buy코리아' 전환으로 장중 1900선을 회복하는 듯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 원과 182억 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이끌었으나 결국 1,685억 원을 팔아치운 외인의 매도전환으로 상승전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전 거래일까지 2조 원 이상 팔아치운 외인은 이날 프로그램에서 751억 원 매수, 비차익거래에서 220억 원 매도로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기가스가 2.61% 추락하며 최대치로 하락했고, 기계와 의약품 등도 각각 1%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와 포스코 만이 보합세를 이룬 가운데 기아차만이 유일하게 0.62%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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