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득 전년比 6.9%↑···교육비↓
1분기 가계소득 전년比 6.9%↑···교육비↓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5.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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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소득이 월평균 412만4,000원으로 가계 명목소득은 지난해 동기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실질소득은 3.8% 상승해 4분기 연속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개선 추이를 보였다.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는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4분기 가계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명목소득은 2009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득도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소득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 개선으로 근로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소득증가를 이끌었다. 또 공적이전지출 증가에 힘입어 이전소득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335만9,000원으로 지난 해 동기대비 5.7% 상승곡선을 이었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256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으며 음식· 숙박(7.9%), 통신비(7.1%). 주거· 수도· 광열비(6.9%)지출이 늘어난 반면, 국가장학금이 확대되면서 유일하게 교육비(-0.2%)는 감소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고용지표의 회복세로 비소비지출 부문의 증가를 가져왔다. 경상조세(11.5%), 연금(8.5%), 사회보험료(9.0%) 지출 등이 일제히 늘어났다. 이자비용 지출도 가계대출 증가에 따라 18.3% 늘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33만원3,000원으로 지난해 대비6.8% 증가했다. 소득증가율이 지출증가율을 넘어서 흑자액은 76만5,000원으로 12.2% 늘었다. 흑자율도 1.2%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고용회복세가 이어지며 1분위 소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체 분위의 소득이 증가했다. 물가안정세로 저소득층 지출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중· 고소득층 지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 분기 5.15배에서 5.44배로 다시 확대돼 지난 2004년의 5.37배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됐다. 기획재정부는 고용 회복과 물가상승세 둔화가 전반적인 가계수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해 소득분배 상황이 개선된 점을 손꼽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 및 독과점 품목에 대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저소득층 소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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