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평균보수 3억7,670만원···삼성그룹 단연 TOP
등기임원 평균보수 3억7,670만원···삼성그룹 단연 TOP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5.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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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국내 1000대 그룹사 등기임원 가운데 삼성그룹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뿐만아니라 개별기업 기준으로도 삼성전자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최근 2년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기업 등기임원 보수 및 임원보수율 분석'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내 1,000대 기업 등기임원의 작년 평균 보수가 3억7,670만원으로 지난해 3억430만원보다 7,240만원(23.8%) 상승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소장은 해당 자료에서 밝혀진 등기임원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내용을 기초로 분석이 이뤄진 것으로 "임원보수율은 매출 대비 등기임원 1명에게 지급한 보수 비율로, 타기업과의 상대적 임원 보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20억7,730만 원으로 1000대 그룹중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14억3,680만 원을 받는 SK그룹이 그 뒤를 이었고 현대자동차그룹이 10억6,00만 원, 두산그룹이 9억7,340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재계 순위 현대차그룹의 등기임원의 수가 삼성그룹의 절반 수준에 그친 점이다. 이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개별기업 등기임원 상위 20위권 안에 6개사가 포함됐다.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한 삼성전자(109억 원)를 비롯, 삼성SDI(35억3,800만원), 삼성테크윈(23억 3,000만원), 삼성물산(23억2,1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9억350만원), 삼성중공업(18억 2400만 원)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삼성에 이어 상위권에 랭크된 SK그룹은 46억4,730만원인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SK텔레콤(34억7,800만원), SK(33억1,200만원), SKC&C(32억8,2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끝으로 오 연구소장은 "임원보수율(매출액에서 등기임원 1명에게 지급한 보수 비율)은 1,000대 기업 평균 0.14110%,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 0.01877%으로 조사됐다"며 "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삼성전자인 경우 1,000대 기업 중 951번째로 낮은 0.00902% 수준으로, 이는 매출 대비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대적 보수는 과도하게 책정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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