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자유선진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인자 전 선진당 최고위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개 시, 도당의 대의원 명부를 확인해 본 결과 404명이 당원이 아닌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며 "이인제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대의원 명부가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황 전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의 대표 후보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또 "이들 비당원은 이 위원장의 당선을 위해 급조된 62명의 당협위원장에 의해 만들어진 유령당원"이라며 "후보자 등록 전에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자유선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을 마친 23일까지도 명부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 최고위원은 "한때 국가 지도자를 꿈꿨던 사람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이 위원장은 오늘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오는 29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1명 및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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