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비박(非朴·비박근혜) 대선주자들이 주말 황금연휴를 맞아 민생탐방에 나서며 민심을 확인하는 등 세력 결집에 나섰다.
이에 이재오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정선거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국회의원 당선자와 '제수 성추문'과 '논문표절'로 새누리당을 각각 탈당한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 등을 비유하며 정치권의 부패·비리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날 "부패나 비리 전력자를 포함해 (도덕적으로나 이념적으로) 문제 있는 의원들을 모두 정리한 뒤 새로운 국회를 맞이해야 의원들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19대 국회 개원 전에 여야가 모두 ‘문제의원’들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이날 수원 팔달시장 등 수원 시내 5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며 자신의 정책 등을 알렸다.
특히 김 지사는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오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주변에서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선 보폭을 넓혔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서울 자양4동에 위치한 대한상운 택시를 방문, 일일 택시기사 체험을 했다.
정몽준 전 대표도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나 오랫만에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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