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 회신리 50대 부부 토사유실로 견사 밀려 옆 견사 사이 끼어
[KNS뉴수통신=하재환 기자]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하동군에서 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7시 1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양지마을에서 박모(52ㆍ진해시 경화동)ㆍ고모씨(52) 부부가 개 사육장에 끼어 숨져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
군에 따르면 사고현장을 발견한 마을 주민이 전날부터 박씨 부부가 보이지 않아 개 사육장으로 가보니 토사유출로 개 사육장이 밀리면서 바로 옆 사육장 사이에 이들 부부가 끼어 있었다고 한다.
군은 지난 9일부터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개 사육장 뒤 야산의 토사가 개 사육장을 덮치면서 작업을 하던 이들 부부가 토사로 밀린 개 사육장과 바로 옆 견사에 끼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와 경찰, 공무원 등은 이날 오전 현장에서 박씨 부부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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