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 지구촌 한국어 학습 열기 뜨거워
k-pop 열풍, 지구촌 한국어 학습 열기 뜨거워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7.1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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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당, 프랑스와 동남아 등지에 추가 개설키로
[김희숙 기자] 한류 열풍에 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어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올해 프랑스 문화원의 한국어 강좌를 들으려는 신청자가 200명 정원의 2배를 넘어서는가 하면, 이웃나라 영국 문화원에서도 새 학기 접수가 일찍이 마감되어 미등록자 100여 명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정은 미국 엘에이(LA) 세종학당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250명을 웃돌던 매학기 등록 인원이 올해 400명까지 훌쩍 늘어나, 공연장, 전시실, 영상실도 모자라 응접실(리셉션룸)까지 총동원해 한국어 강의실로 활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은 지구촌의 한국어 학습 열기에 부응하여 오는 9월부터 프랑스, 동남아 등 주요 지역 10곳에 세종학당을 추가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8개국 42개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한 추가 설립 심사 결과, 교육 역량과 지역 수요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10개 기관을 지정키로 하였다. 요즘 한국가요(K-pop) 사랑에 들썩이는 프랑스도 그 대상 지역에 들었다. 프랑스 세종학당은 파리 근교에 위치한 마른라발레대학교 한불언어문화연구소(소장 임준서)에 문을 열게 된다.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류 관심층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수강생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파리 시내와 마른라발레 두 지역에서 동시에 한국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 전에 미리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5개 국가에 특수형 세종학당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간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올해 9월부터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교재를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향후 ‘문화로 즐기는 한국어 학습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개발, 지원하고, 세종학당 교원들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교원 양성 과정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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