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은 유럽國 금리인상행보, 따를 것인가?
[이희원 기자]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위원장 김석동)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지난해 7월 이후 올 6월까지 5차례 걸쳐 기준금리가 인상되었기 때문에 이번달은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최근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결정을 해온 바 한은의 인상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이번 달 ‘그린북’을 통해 물가 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인플에 기대심리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정부의 이러한 행보는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보여진 경우가 많아 인상과 동결, 그 어디에도 기울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올 들어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의 목표치고 잡은 4% 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자 물가지수도 6% 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그나마 지난달 대비 연속 하락하며 물가 상승의 압력에서는 조금은 완화된 추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물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국가들이 잇단 금리인상을 선택하면서 긴축정책을 발표하고 나서 대외적인 여파가 국내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긴축안을 발표한 중국정부는 3년만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4%나 증가했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6%를 이미 넘어서면서 금리인상을 멈추기 위한 최선책으로 금리인상을 선택했다.
여기에 중국의 끊임없이 증가추세를 밟고 있는 무역흑자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는 곧 중국의 통화 긴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기에 봉착한 유로존에서 재정보단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잇따른 금리인상에 나서 대내외적인 상황을 견주어볼 때 지난 6월 금리 인상에 이어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에 나설 지 14일 김석동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