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가계대출 2조2,000억 원↑사상 최고치 눈앞
5월 은행 가계대출 2조2,000억 원↑사상 최고치 눈앞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6.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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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 증가폭 기업대출↓ 은행 수신↑
[김진태 기자] 지난 5월 은행 가계대출이 2조2,000억 원 늘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춤했던 증가세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5월 금융시장동향'보고서에서 5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나타내며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45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별로 살펴보면 5월 중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일부 은행의 금리 인하와 반기 실적 평가를 위한 영업점의 대출 확대 노력으로 2조3,000억 원 늘었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자금수요로 9,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 대출은 지난 4월 증가폭에 비해 축소된 모습이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5월 중 3조7,000억 원 늘어나 잔액 58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3조2,000억 원 증가에 그치며 6조6,000억 원을 상승세를 기록한 지난 4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난 4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같은 요인의 소멸과 일부 기업 대출상환이 이어졌기때문이다. 한편 중소기업대출은 기업구분 변경 효과로 5,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어음(CP)은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의 자금 수요 감소로 5월 20일 기준 7000억원으로 순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공모 회사채는 발행제도가 개편되면서 신규 발행 규모가 축소돼 2조5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주식발행은 4월에 이어 계속 부진해 1000억원에 그쳤다. 한편 5월 중 은행의 수신은 지난달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하며 12조1,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예금별로 살펴보면 수시입출식예금은 4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기업 등의 결제성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2조9,000억 원 늘어났다. 정기예금은 가게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법인 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5조5,000억 원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채는 만기도래 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일부 은행의 창구 판매가 늘면서 3조4,000억 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또한 자산운용사 수신은 4월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돼 5월 중 3조6,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금융기관 등 법인자금이 유입되면서 1조9,000억 원 늘어났다. 주식형펀드는 주가하락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감소한 가운데 신규유입 규모도 늘어나면서 7,000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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