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작년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한국공항공사, 작년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6.0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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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전체 109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경영실적 평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아 S등급을 판정을 받았다. 14일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리더십·경영효율·주요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해 기관 평가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KTX와의 경쟁 속에 공항별 발전전략을 세워 공항 이용객 수가 최초로 5000만명을 돌파했고, 원칙에 근거한 노사화합 실현이 고용노동부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6.3% 및 88.3%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에 이어 A등급 기관은 17개, B등급 50개, C등급 27개, D등급 13개, E등급 1개였다. 공기업 가운데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남동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A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A등급에 올랐다. 반면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환경공단 등은 하위인 D등급을 받았다. 재정부는 "전년보다 A등급은 이상은 줄고 D등급 이하는 늘어난 것은 '재무예산관리 지표'에서 부채관리 노력과 성과를 세밀히 점검하고 방만 경영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70명의 기관장들에 대한 평가에서 S등급은 없었다. A등급 11명, B등급 22명, C등급 29명, D등급 6명, E등급 2명이었다. 공기업 가운데는 한국감정원, 한국남동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예금보험공사,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기관장이 A등급을 부여받았다. A등급 기관장이 지난해 3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어난 것은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 노력' 항목의 점수비중이 노사관계 지표에서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또 주요 사업의 실적 및 위기대응·공익성 제고 등에서 기관장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발휘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재정부는 전했다. 가령,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저축은행 부실사태 당시 퇴직자 중심의 전문 인력 투입 등 신속한 문제 해결력이 돋보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사택관리비 지원 폐지 등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재정부는 기관장 평가에서 꼴찌인 E등급을 받은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기관장 2명은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기관장 6명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기관장은 '기관 평가(50%)+기관장 평가(50%)'를 합산해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고, 직원들은 기관 평가에 기관장 평가를 가감해 월 기본급의 0∼300% 수준에서 성과급이 주어진다. D등급 이하 기관에는 원칙적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59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에 대한 감사 평가에서는 A등급 9개, B등급 19개, C등급 22개, D등급 8개, E등급 1개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이번 평가는 기관·기관장의 평가체계를 통합하고, 부채증가율이 높은 공기업에 대한 부채관리 노력 및 성과를 집중적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라며 "글로벌 경쟁력과 사회공헌 노력을 처음으로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평가 결과가 공공기관의 경영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흡한 기관은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 사례는 확산·전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교수, 회계사, 경영인 등 민간전문가 14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단장 최종원 서울대 교수)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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