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실내그네' 불량품 유통...어린이 안전에 '적신호'
'유아용 실내그네' 불량품 유통...어린이 안전에 '적신호'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7.13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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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아기 추락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권고
[박세호 기자] 유아가 실내그네를 타다가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아용 실내그네 관련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접수건수는: ‘08년 17건 → ’09년 18건 → ‘10년 24건 → ’11. 6월말 19건으로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또한, 유아용 실내그네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유아용 실내그네 7종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하중에 안전한지 측정하는 ‘내하중 시험’ 결과, 1개(14.3%) 제품이 현행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그네의 안정성 시험’(ISO 8124-4)을 준용한 시험에서는 2개(28.6%)제품이 불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의 그네 이용 중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등에서는 동 시험을 안전기준에 포함하고 있지만, 국내 안전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용 실내그네에 대한 안정성 시험을 추가하는 등 안전기준을 보완하도록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제품의 사업자에게는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고 해당제품은 리콜 예정이다. 이밖에 철저한 제품 안전점검 과 제품설명서에 안전정보 보완 등을 사업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도 유아용 실내그네를 사용할 때에는 설치 전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고, 쉽게 헐거워질 수 있는 그네의 나사 및 부품 등의 조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위해 원인은 추락 및 낙상사고가 62.8%로 가장 많아 최근 3년간(2008년~2011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아용 실내그네 관련 안전사고는 총 78건으로, 2008년 17건, 2009년 18건, 2010년 24건, 2011.6월까지 19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위해원인별로는 추락 및 낙상이 49건(62.8%), 충돌 및 충격 17건(21.8%), 넘어짐 및 미끄러짐 10건(12.8%) 순으로 나타났다. 위해부위는 머리(얼굴 제외)가 21건(26.9%)으로 가장 많고, 입과 치아 19건(24.4%), 눈과 눈썹 10건(12.8%) 등이었으며, 머리와 얼굴 부위의 사고가 88.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만 1세 22건(28.2%), 만 3세 15건(19.3%), 만 2세 12건(15.4%), 만 4세 9건(11.6%)의 순이었다. 특히, 6세 이하가 69건으로 전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88.4%)하고 있으며, 3세 이하는 52건으로 전체 사고의 6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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