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가면 버스지붕 에 벼가 자라고 있대요
서울광장에 가면 버스지붕 에 벼가 자라고 있대요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2.06.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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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표 기자]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제1회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가 14일(목) 본격 개막한 가운데 서울시가 추가로 마련된 이색 볼거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서울시가 공개한 추가 프로그램은 ‘버스루프가든' ‘옥상가든’ ‘살아있는 나비와 벌’ ‘컬러누에’ 등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농업을 결합한 것으로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버스루프가든’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서 버스 지붕위에 특별히 벼를 심어 전시한 것이다. 시는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도시농업 가능하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구성된 이색 볼거리 ‘버스루프가든’이 도시농업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 도시농업 박람회의 주제전시관 2층에는 작물을 키울수 있는 ‘옥상가든’을 조성해 가지, 고추, 토마토 등 다양한 텃밭상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살아있는 나비와 벌’ 프로그램 역시 주제전시관에 가로 2.7m, 세로 2,2m의 대형 유리부스로 세워지며, 이곳에는 살아있는 나비, 벌 곤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조성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컬러누에를 (사)대한잠사회가 참여해 선보이고, 전통 농기구를 소개하는 불광대장관의 참여도 눈에 띤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4일(목)부터 4일간 서울광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서울시, 농촌진흥청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주제관, 체험관, 텃밭 전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목)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제1회 도시농업박람회」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 및 기념모종 심기에 이어 전시관을 순회하고, 채소모종․비료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농촌진흥청장, 서울시의회 의장,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시농업 주제별 6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국내 도시농업 현황과 현안,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하는 도시농업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도시농업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이해에서 가치관까지 도시농업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도시농업학술대회는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6월 14일(목)부터 15일(금) 이틀동안 개최되고 City Farm, Talking Concert가 같은 장소에서 16일(토)에 개최된다. 이 밖에 관람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볼 수 있는 모내기 체험장, 어린이배움텃밭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학습장도 운영된다. 체험행사는 곤충체험(컬러누에), 재활용 화분 만들기, 지렁이 분변토 만들기, 모종 심기, 모내기, 이끼볼 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해충방제액 만들기와 미생물을 활용한 탈취제 나누기 등 농업기술 나눔 행사도 마련되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 배움텃밭 프로그램과 벼재배 화분 나눔행사도 있다. 이 체험프로그램들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박람회장인 서울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 채소모종과 유기질 비료를 선착순 1,000명에게 나눠준다. 박람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전 이벤트인 블로그 콘테스트와 박람회기간 중 시민이들이 서울시청에 자신이 만든 상자텃밭을 직접 가져와서 출품하는 박스 가든 공모전 등을 홍보하고 단체 관람 신청을 받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홈페이지(www.ua2012expo.org)에서는 도시농업박람회 관련 주요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블로그 콘테스트는 다양한 도시농업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를 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블로그 포스팅 등록을 하는 것이다. 6월 17일(일)까지 접수받으며 등록은 도시농업의 내용이 담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심사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추천우수작을 선정하며 선정된 블로그는 박람회 홈페이지에 링크된다. 또한 박람회 관람 후기를 담은 내용도 올리면 블로그 콘테스트와 함께 심사대상이 된다. 상자텃밭 공모전은 시민들이 자신의 집에서 가꾸는 상자텃밭을 광장에 전시하는 것으로, 상자형태의 모든 상자텃밭은 접수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후 박람회 셋째날인 6월 16일(토)까지 상자텃밭과 함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상자텃밭은 박람회기간동안 전시하고 마지막날인 17일(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박람회로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이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행사대행업체(☎070-8853-6130)로 문의하거나 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www.ua2012ex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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