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지난 12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한-네팔간 제1차 관세청장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윤영선 관세청장과 탄카마니 샤르마(Tankamani Sharma) 네팔 관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관심사항에 관한 폭넓은 의견이 교환되었으며 양국간 협력증진 기반 구축을 위한 세관 상호지원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회의를 통해 네팔 관세청은대한민국 KOICA의 자금지원을 받아 대한민국 UNI-PASS 시스템을 표준으로 올해 8월부터 약 500만불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와 관련, 세계은행(World Bank)의 국가별 수출입통관분야(Trading Across Border)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한국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네팔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아국 관세행정 전문가 파견과 네팔 세관직원 초청 교육 실시 등 지원을 약속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는데 합의점을 도출했다.
또한, 관세청은 본 관세청장회의에 앞서 네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만나 우리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네팔 관세청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향후 보다 원활한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상호 연락관을 지정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네팔 관세당국과의 세관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의 현지 통관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양국간 교역촉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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