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외교통상부는 20일 김성한 제2차관 주재로 ‘2012년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우리 정부 기관이 2013년도에 시행 계획 중인 대개도국 무상원조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부처 간 협의를 시행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이 제출한 ‘2013년도 무상원조 시행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대상으로 중복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의 대상 국가를 조정하거나 서로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농림, 보건, 교육 분야 등의 구체사업에서 사업 조정 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에 관계부처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무상원조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 안건은 차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김성한 외교부 제2차관은 “30개 이상의 기관이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민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공적대발원조(ODA) 사업이 최대한 중복되지 않고 수원국의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무상원조 대표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의 투명성 및 개방성 제고를 위해서도 문호를 적극 개방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연내 수립 예정인 ‘2013년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의 수립과정에서 분야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무상원조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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