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캠프 구성...'김종인+홍사덕' 투톱
박근혜 대선 캠프 구성...'김종인+홍사덕' 투톱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6.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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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12월 대선 출마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대선 캠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에 출범하는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캠프에 어떤 인사들이 배치될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유는 박 전 위원장의 측근들이 다 모이기 때문이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캠프는 친박(친박근혜)그룹을 토대로 경제민주화 그룹을 접목시키는 '김종인+홍사덕' 투톱으로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의 친박 핵심 인사들이 경제민주화그룹의 캠프 진입을 반대하고 있어 캠프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마무리까지는 안된 상황이다. 결국 구성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물밑으로 세력들이 집결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일단 박 전 위원장의 캠프를 이끌 수장은 홍사덕 전 의원이 유력하며, 좌장으로 한 친박 주류들로 구성되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베이스캠프로 완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조용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주축인 개혁적 성향의 조언그룹을 만들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축은 경제 인사들로 구성된 경제 전문가를, 다른 한축은 외연을 확장해 본선을 대비하는 정치권 인사들로 구성 하겠다는 것. 더욱이 홍사덕 전 의원을 좌장으로 하는 경선캠프는 그동안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 등이 주축을 이뤄 나가며 정무, 공보, 비서분야로 나눠 상당부분 세분화를 만들어 놓았다. 또한 여의도 경선캠프를 본부로 마포-강남 등으로 나눠진 보좌진 위주 실무팀들이 정책 등을 연구하며 외부 전문가들 아웃소싱을 받는 등 실무를 조율했다. 이런 가운데 홍 전 의원은 총선에서 패한 후 박 전 위원장의 캠프 구상을 발빠르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홍 전 의원은 일찌감치 캠프를 위해 뛰었으며 최근에는 당내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폭넓은 외연 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 전 의원은 최근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모아 (박 전 위원장의)지지를 당부했으며, 이 모임에는 친이(친이명박)계 등 다른 계파인사들도 폭넓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경환 의원이 공보기능을 맡아 관리하고 있으며 윤상현 의원과 함께 대언론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선일정 과정에서 예상되는 언론인터뷰와 TV토론 대책 등을 치밀하게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 때마다 최대 쟁점이었던 서민 경제와 복지분야 등 서민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캠프와 자연스럽게 연계해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계산이다. 결국 박 전 위원장은 친박 위주의 정치 세력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민정책 위주의 캠프를 구성, 후보 경선을 치른 후 대선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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