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범운영해 온 '경찰장' 부착 제도를 백지화하고 종전의 '계급장' 부착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지나치게 계급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일과 업무 중심으로 개선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법집행력을 강화하겠다며 3개 경찰서에서 경찰장 부착을 시범 운영한 이후 지난해 11월 전국으로 확대해 시범운영해 왔다.
하지만 시범운영 기간이었던 지난해 4월 40%이던 반대의견이 확대운용 때는 73%까지 높아졌고 지난 5월 설문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 계급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장 제도가 초기 의도와는 달리 ‘경위 이하에 대한 새로운 차별의 표지’로 인식돼 현장 경찰관의 사기 저하와 찬-반 직원 간 소모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직원들의 지적이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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