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소속 의원 147명이 반납한 세비 13억 6000만 원을 국군 유해 발굴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 영령들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세비반납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에 대해 예우를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60여 년간 산야에 외롭게 묻혀 있던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해 그들의 헌신과 명예를 기리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나라 지킨 분들에 대한 예우는 무엇보다 우선돼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정치 공세에 눈이 멀어 새누리당의 세비반납을 정치쇼로 폄훼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라며 “새누리당의 세비반납 결정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실천이자, 호국보훈의 달에 호국 영령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데 관련법 제정과 예산 배정 등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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