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김문수, 서서 죽는 게 낫지 않나 그런 길 택할 것"
신지호 "김문수, 서서 죽는 게 낫지 않나 그런 길 택할 것"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6.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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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신지호 새누리당 전 의원은 27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김문수 경기지사의 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 여부와 관련 "김 지사께서 서서 죽는 게 낫지 않나, 그런 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의 대리인 격인 신 전 의원은 "김 지사는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며 "최종적인 입장은 7월9일 무렵까지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친박근혜계 측에서 김 지사가 막판에 차차기 (대선)을 생각해서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다소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는다"며 "김 지사는 무릎 꿇고 사는 것(보다) 서서 죽는 게 낫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신 전 의원은 "(김 지사 캠프 분위기는) 대승적 결단을 해서 (경선에) 참여해 보자는 의견도 일부 있다"며 "(하지만)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분위기를 강자(친박근혜계) 측에서 만들어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께서 김 지사에게 전화 한 통화라도 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한번 해 봅시다 하는 일언반구가 없다"며 "그렇게 꽉꽉 모든 문을 닫아놓고 굴욕적 양자택일을 강요해선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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