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2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최저임금연대는 “470만 저임금 노동자가 생활고에 신음하고 있고 이는 일을 해도 먹고 살 수 없기 때문”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가 매년 조사해서 발표하는 생계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인가구노동자 월 평균 생계비는 141만원인 반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2011년 8월)에 따르면 월급 기준 120만원 미만을 받는 저임금노동자가 468만 명으로 최소한 468만 명의 노동자는 열심히 일을 해도 매월 빚을 지고 살아야 하는 형편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소득 중 노동자가 가져가는 소득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59.2%로 OECD 가입국 평균70%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며 “기업운영에서 발생한 이윤을 노․사가 공정하게 분배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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